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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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구가의서'-'백년의 유산' 오가는 반전연기 '맹활약'

기사입력 2013.04.16 17:24 / 기사수정 2013.04.17 21:58



▲ 김희정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희정이 '구가의서'와 '백년의 유산'을 오가며 180도 반전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김희정은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박무솔(엄효섭 분)의 아내이자 청조(이유비)의 어머니 '윤씨'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했다.

이날 윤씨는 정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 청조가 업둥이로 들여와 키운 강치(이승기)에게 볼뽀뽀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결국 무솔이 백년객관을 비운 틈을 타 독단적으로 강치를 처단할 계획을 세웠고 청조의 몸종을 이용해 청조가 강치를 불러낸 것처럼 계략을 꾸몄다. 강치는 청조 어머니의 계략에 휘말려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담여울(수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김희정은 쌀쌀 맞고 냉정한 연기를 펼치며 기존의 '억척 아줌마' 이미지에서 벗어나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그동안 KBS 2TV '소문난 칠공주'(2006), SBS '조강지처 클럽'(2008), KBS 2TV'수상한 삼형제'(2009) SBS '폼나게 살거야'(2011) 등에서 불륜녀, 억척녀, 아줌마 등을 연기해온 것과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풍긴 것.

반면, 현재 방영되는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구가의서'의 모습과는 달리 엄씨네 집 둘째 며느리인 푼수 공강숙을 연기하며 극에 감초 노릇을 하고 있다.

초반 첫째 며느리 도도희(박준금)와 앙숙 관계를 형성했지만 최근 효동(정보석)과 결혼한 춘희(전인화)를 괴롭히며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춘희의 유산상속 경연 참여에 발끈, 도희(박준금 분)와 강진(박영규 분)과 합세해 뒷마당에서 결사반대하는 푼수 연기로 웃음을 줬다.

연기력이 입증된 중견 배우 중 한 명인 김희정은 능청스러운 대사 처리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주연 연기자들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극의 흐름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인물로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희정 ⓒ 백년의 유산, 구가의서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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