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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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日이누이에 완승…獨언론 평점도 극과 극

기사입력 2013.04.15 05: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멀티골로 미니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독일 언론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지동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선 공격수로 출전한 지동원은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은 후반 10분에는 페넝티박스 왼쪽으로 이동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던 지동원이지만 주심의 오심으로 취소가 되면서 아깝게 해트트릭을 놓쳤다.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한 지동원에게 독일 언론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지동원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잉글랜드 언론과 달리 독일 언론은 활약이 뛰어난 선수일수록 낮은 평점을 준다. 즉, 2점은 10점 만점에 가까운 최고 평점인 셈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니 한일전으로 치러졌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이 뛰고 프랑크푸르트에는 일본 국가대표팀 출신의 왼쪽 미드필더 이누이 다카시가 있다.

그러나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지동원이 2골의 맹활약으로 평점 2점을 받은 가운데 이누이는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6점을 받았다.

이누이는 이날 무리한 드리블을 하다 볼을 뺏겨 지동원의 2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전반 32분에는 무모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동원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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