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2 02:20 / 기사수정 2007.12.02 02:20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한국대표팀의 '맏형님' 박찬호(34)가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박찬호는 1일 대만의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만대표팀과 경기에서 선발투수 류현진에 이어 한국대표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한국의 5-2 승리를 지켰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5회까지 대만의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한 류현진이 6회 말 수비에서 대만의 선두 타자 지앙지엔밍에게 우전안타를 맞자 곧바로 박찬호를 마운드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일본이나 대만전 선발이 유력했던 박찬호를 구원투수로 올리며 대만전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6회 말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3번 타자 펑정민을 3구 삼진으로 잡고 4번 타자 천징펑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5번 타자 장타이샨에게 우익수 이병규의 실책성 수비가 더해지며 적시 안타를 내주며 1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2-3의 추격을 허용했다.
7회와 8회 각각 1개, 2개의 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위기때마다 노련한 피칭을 선보이며 더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게 홈런을 빼앗겼던 대만 대표팀의 4번타자 천징펑을 다시 만난 박찬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을 빼앗으며 설욕에 성공했지만 2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허용해 장군멍군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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