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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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0-0으로 대만 꺾어

기사입력 2007.12.02 01:54 / 기사수정 2007.12.02 01:5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한국 야구 올림픽 대표팀이 화끈한 홈런 2방으로 대만대표팀을 눌렀다.

한국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만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이종욱과 박진만의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5-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2일 열리는 일본전에서만 승리를 거두면 올림픽행 직행 티켓을 거두게 된다.

선취점은 대만대표팀이 먼저 뽑았다.

대만대표팀은 1회 말 공격에서 후진롱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한 후 2번 타자 장젠밍의 보내기 안타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결국 대만대표팀은 4번 타자 천징펑의 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대표팀은 대만대표팀의 선발 투수 린언위에게 꽁꽁 묶이며 기를 펴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은 3회까지 1번 타자 이종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을 뿐 7개의 삼진을 당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4회 초 공격에서 이대형이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어 내며 정근우의 보내기 안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0-1로 1점 차 뒤진 채 5회 초를 맞은 한국대표팀은 박진만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의 찬수를 잡은 후 이종욱이 린언위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만대표팀의 추격도 매서웠다. 대만대표팀은 6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장젠민의 우전 안타로 출루하여 2사 후 터진  5번 타자 장타이샨의 적시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3-2로 추격을 당한 한국대표팀은 7회 초 공격에서 1사 후 터진 박진만의 솔로포로 2점차로 벌린 후, 8회 초 공격에서 발빠른 정근우의 활약으로 1점을 더 추가해 5-2로 도망가 승리를 굳혔다.

한국의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박찬호-장원삼-정대현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무자책점의 완벽계투를 펼쳤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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