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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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한 방에 엇갈린 승부'…넥센, 삼성에 3-0 승

기사입력 2013.04.12 21:54 / 기사수정 2013.04.13 14:1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한 방'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강정호의 쓰리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 무대 첫 등판이었던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는 5⅔이닝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들의 활약 속에 양팀은 7회까지 기나긴 0의 행진을 이어갔다.

0의 행진을 깨뜨린 것은 강정호의 '한 방'이었다. 8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삼성의 네 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장기영이 다섯 번째 투수 안지만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볼넷을 얻어 나간 뒤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타자 박병호가 3루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이택근의 아웃 때 서건창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1,3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안지만의 143km짜리 빠른공 5구째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나이트 이후 등판한 마정길, 박성훈, 이정훈이 실점 없이 경기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도왔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 때 안타 2개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7세이브째를 올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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