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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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애니메이션 '넛잡',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통해 북미전역 개봉

기사입력 2013.04.12 16:08 / 기사수정 2013.04.12 16:09



▲ 넛잡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대표하회진)가 제작한 극장용 3D 입체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 Job)'이  2014년 1월 17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점으로 북미 전 지역에 배급된다.

'넛잡' 관계자는 12일 "애니메이션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할리우드 10대 메이저 배급사인 오픈로드 필름(OPENROAD Films)을 통해 배급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배급 계약을 통해 "넛잡"은 북미 지역 3,000개이상의 스크린에 배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에게 작품의 높은 퀄리티와 흥행성에 대해 주목할만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로드 필름'은 북미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중 하나인 Regal Entertainment(약 6,900개 스크린 확보)와 AMC(약 5,900개 스크린 확보)가 6대 메이저 배급사들을 겨냥하여 2011년에 설립한 배급사로 Regal/AMC 극장 체인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10대 메이저배급사이다.

'오픈로드 필름'의 톰 오텐버그 CEO는 "드림웍스나 픽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와 검증된 작가의 재미요소, 글로벌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에 걸맞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의 화려한 보이스 캐스팅을 감안했을 때 '넛잡'은 상당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 영화의 중요한 흥행요소인 할리우드 스타급의 보이스 캐스팅에서도 라쿤 역에 '테이큰' 시리즈의 리암 니슨과 앤디 역에는 '그레이아나토미'의 캐서린 헤이글이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설리 역에 코미디 배우 윌 아넷, 그레이슨 역에는 '미이라' 시리즈의 브랜든 프레이저, 킹 역에는 '아바타'의 스티븐랭 등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넛잡' 프로젝트가 전 세계에 한국 3D 입체 애니메이션 기술력을 입증시켜 향후 많은 글로벌 애니메이션들의 수출 및 공동제작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드로버의 하회진 대표는 "이번 '넛잡'이 북미 배급계약을 통해 할리우드에서도 작품의 퀄리티와 재미를 인정받았고 드림웍스나 픽사 수준의 애니메이션 제작능력을 갖춘 것이 입증돼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과 배급사들로부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포함한 많은 제작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넛잡'은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들은 물론 세계적인 PPL 전문회사와 머천 라이센싱 회사들로부터도 계약 제안을 받고 있다.

북미지역을 제외한 해외시장 판권 판매의 경우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메이저 배급사들로부터 판매대행계약 체결을 위한 오퍼를 받아 조건이 확정되는 대로 2013년 5월 깐느 영화제부터 본격적으로 전세계 프리세일즈(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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