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미국의 빌보드닷컴이 싸이의 '젠틀맨'에 대해 '강남스타일 파트2'라고 비평했다.
빌보드닷컴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차트를 발표하는 빌보드지의 인터넷판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가장 집중적으로 조명한 대표적인 미국의 음악 매체다. 싸이가 장기간 빌보드 HOT100 차트 2위에 오르자 싸이는 물론이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현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강남스타일'이 아닌 '젠틀맨'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은 "'강남스타일'에 이은 싸이의 신곡 감상"이라는 제목의 '젠틀맨'에 대한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닷컴은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기사는 ""당신은 한국의 가장 유명한 래퍼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했느냐. 싸이의 히트곡에서 말춤을 춘 사람들은 신곡이 필요했다. ('강남스타일'과) 매우 유사한 수법을 따르고 있다"며 "후렴구, 개그, '떼창', 비트의 고조와 하강으로 곡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신곡은 '강남스타일 파트2'로 부르기에 적합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우리가 접한 것은 새 음악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뮤직비디오와 새로운 춤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닷컴은 "'젠틀맨' 뮤비는 '강남스타일'처럼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됐으며 춤은 한국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해프닝'을 통해 신곡의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젠틀맨'의 뮤비 공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젠틀맨 재킷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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