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이 투명해졌다. 선수 평균 연봉이 공개됐고 최고와 최저 연봉 구단도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2013년 K리그 20개 구단(클래식 14구단, 챌린지 6구단, 군팀 상주상무 및 경찰축구단 제외) 등록선수 641명(클래식 467명, 챌린지 174명. 외국인 제외)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출전수당, 성과급 등 기타수당. 이상 추정치)을 모두 합한 연봉을 공개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846만1,000원으로 확인됐다. K리그 클래식은 평균 1억4,609만7,000원으로 확인됐고 K리그 챌린지 선수들은 4,428만8,000원이다. 수당을 뺀 기본급 평균액은 9,261만5,000원으로 K리그 클래식 평균은 1억1,405만9,000원, K리그 챌린지 평균은 3,506만3,000원으로 밝혀졌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구단은 수원 삼성으로 3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2억 9,249만8,000원이다. 그 뒤를 전북 현대(2억4,633만4,000원)과 울산 현대(2억2,610만1,000원)가 이었다. 수원과 반대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구단은 대전 시티즌으로 6,571만9,000원으로 확인됐다.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중 10개 구단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고 나머지 4개 구단은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으로 나타냈다.
이번 선수 인건비 공개는 지난해 9월 연맹 이사회의 의결사항으로 공개범위 등 세부 시행방안은 지난 3월 26일 이사회에서 연맹 집행부에 일임했다. 연맹은 리그와 구단 운영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 연봉 공개를 결정했고, 향후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선수 연봉도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수원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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