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카밤'이 5천만 달러(약 550억 원) 규모의 ‘카밤 특별기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하고, 국내 게임 개발사에도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밤 특별기금의 혜택을 받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카밤의 수익창출 노하우와 마케팅 전문성을 발판으로 북미 또는 유럽지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카밤 특별지원기금 WWDevFund(Western World Developers Fund)는 한국을 비롯해 각 국의 최고 게임 개발사들로 하여금 서양권 시장의 두터운 진입장벽, 특히 웹·iOS·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게임 시장의 진입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밤은 세계 프리투플레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월 700만 달러 (약 77억원)의 수익을 내는 타이틀 2개, 월 300만 달러 (약 33억원) 의 수익을 내는 타이틀 2개 등 매달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타이틀을 총 7개 보유하고 있다.
카밤의 게임들은 현재 13개 언어로 번역돼 1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중 하나인 '킹덤 오브 카멜롯 (Kingdoms of Camelot)'은 2012년에만 2억 달러(약 2,200억원)의 이익을 올려 iOS 기반 앱 중 최고 수익을 기록했으며, 역대 7번째 규모의 전략 게임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밤 특별지원기금은 최고 수익을 내는 국내 프리투플레이 게임 개발사들 중 서구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가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다.
카밤 특별지원기금은 유망한 게임을 개발하는 데 선금 형식의 라이선스비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기금의 최우선 목표는 국내 최고의 게임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밤은 이 특별지원기금과 함께 게임 개발관련 전문지식도 공유한다.
서양권 유료화 전략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며, 인지도 증대, 커뮤니티 관리, 문화 습득, 현지화 등 서양 플레이어 대상의 우수 사례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밤 특별지원기금 신청을 원하는 게임 개발사는 홈페이지(http://corporate.kabam.com/contac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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