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 아니었다"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넥센은 9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먼저 "밴 헤켄이 아주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2회 찬스에서 김민성의 잘맞은 타구가 잡힌 것이 아쉬웠다"며 "오늘은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넥센은 2회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성열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후 김민성이 좌익수 앞으로 친 타구를 이명기가 몸을 던져 잡아내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감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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