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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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연희, "출산 연기 내내 엄마가 생각났다"

기사입력 2013.04.09 19:27 / 기사수정 2013.04.09 19:2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의 이연희가 또 한번 출산의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이연희는 '구가의서'에서 억울하게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관기로 끌려간 뒤 지리산으로 도망치게 된 윤서화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이연희는 8일 방송된 '구가의서' 1회 분에서 안타깝고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윤서화로 완벽하게 빙의해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연희는 9일 방송되는 2회 분에서 처절한 출산의 고통을 다시 한번 그려낸다. 이연희는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부터 점점 커지는 고통을 증명하는 몸부림까지 순도 100%의 산고를 선보인다.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연희는 하얀 광목천을 입에 물고 안간힘을 쓰면서 아이를 낳기 위한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달 7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이연희는 몇 시간이 넘게 걸리는 만삭의 분장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이 서린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되자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출산 장면을 이어가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연희는 자신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출산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직접 출산에 대한 조언을 부탁, 자세한 설명을 듣고 준비를 해올 정도로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이연희는 제작사를 통해 "출산장면을 찍는 내내 엄마가 생각났다. 나를 낳을 때 엄마가 이렇게 힘들었구나라고 느껴지니 눈물이 났다"며 출산신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는 24부작 드라마 한편에 쏟아 부을 감정을 '구가의서' 몇 회 안에 모조리 펼쳐냈다"며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윤서화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장면장면마다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이연희의 불꽃같은 연기 열정이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연희의 출산의 고통이 담긴 장면은 9일 밤 10시 '구가의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연희 ⓒ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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