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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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양희은, "투병 중인 남편의 이벤트…나를 감동시켰다"

기사입력 2013.04.09 14:52 / 기사수정 2013.04.09 15:3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가수 양희은이 남편에게 다가온 병마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양희은은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녹화에서 과거 남편에게 찾아왔던 끔찍한 병마와 그 때문에 겪었던 시련들을 회상했다.

이날 양희은은 "남편이 어느 날 외출 중 갑자기 차의 시동을 걸지 못하겠다며 다시 돌아왔다. 류마티스 관절염이었다. 차라리 자기가 손목을 잘라 버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할 정도의 고통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희은 "약도 맞지 않고 부작용이 심했다. 자기 힘으로 몸을 가눌 수 없어 밥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는 것부터 화장실 볼일 까지 모든 것을 내가 도와줘야 했다"며 남편과 자신에게 찾아왔던 고통의 시간들을 떠올렸다.

당시 양희은은 "남편을 간병하면서 해마다 치르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공연 당일 생각지도 못한 남편의 깜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덕분에 콘서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또 양희은은 "이제 내가 그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건 그냥 같이 좋은 거 보고 느끼면서 같이 나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부가 함께 살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전했다.

양희은이 전하는 남편의 투병기와 러브스토리는 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화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양희은 ⓒ S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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