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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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 "대처가 없었던 영국 역사는 상상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3.04.09 12:00 / 기사수정 2013.04.09 12: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인 메릴 스트립이 타계한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애도했다. 대처 전 총리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뇌졸증으로 향년 88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스트립은 8일 미국의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대처는 그녀가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여성 정치계의 개척자였다. 그녀가 영국을 발전시킨 공로는 매우 크다"며 대처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스트립은 "그녀가 영국에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 이러한 영향이 없었던 역사는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었다. "내 위로가 유족에게 진심으로 전해지길 원한다"고 밝힌 스트립은 영화 '철의 여인'에서 대처 전 총리 역을 맡았다.

지난 2011년에 제작된 스트립 주연의 '철의 여인'은 개봉 당시 평론가와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대처 전 총리의 특징을 완벽하게 재현한 스트립의 연기에 갈채가 쏟아졌다.

스트립은 이 영화로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처 총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철의 여인'은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철의 여인 포스터]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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