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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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성재, 강렬한 첫 등장…악역 연기 '일품'

기사입력 2013.04.09 08:17 / 기사수정 2013.04.09 09:10



▲ 구가의서 이성재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성재가 사극 첫 신고식을 완벽하게 치렀다.

이성재는 8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악역 조관웅으로 분했다. 조관웅은 입신양명과 출세를 위해 친구를 역모죄로 몰아 죽이고, 그의 딸 서화(이연희 춤)까지 품으려고 하는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이날 이성재는 첫 등장부터 냉혹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친구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릴 때 광기를 내뿜은 눈과 친구의 딸을 품으려는 모습은 소름을 끼치게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16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이성재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리만큼 악역 조관웅으로 완벽하게 분해 선굵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적 한계로 자칫 가볍거나 유치할 수 있는 극 전개에 무게를 잡아줬고,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전작인 MBC 드라마 '아들녀석들'과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소탈하면서도 훈훈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구가의서 이성재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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