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월화극 전쟁, '직장의 신'이 먼저 웃었다…'김혜수의 힘'

▲직장의 신 시청률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사극 VS 현대극’ 월화드라마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먼저 웃은 건 현대극 ‘직장의 신’이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3회는 12.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6%보다 3.7%P 높은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올 초부터 엎치락뒤치락 월화극 왕좌 싸움을 벌여왔던 MBC '마의‘와 SBS '야왕‘이 나란히 종영한 후, 월화극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MBC에서는 이승기와 수지, 이연희를 앞세운 ’구가의 서‘를 야심차게 준비했고, SBS는 장희빈의 삶을 재조명하는 김태희 유아인 주연의 ’장옥정, 사랑의 살다‘를 선보였다.



첫 번째 맞대결 결과는 ‘직장의 신’의 승리였다. ‘구가의 서’와 ‘장옥정, 사랑의 살다’는 각각 11.2%와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직장의 신에서는 미스김(김혜수 분)이 사직서를 내려는 장규직(오지호 분)을 돕기 위해 해녀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게장의 달인’으로 변신한 미스김은 능수능란한 꽃게 다듬기 스킬과 아줌마들을 현혹시키는 판매 매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베테랑 배우 김혜수의 내공이 빛나는 장면들이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직장의 신’ 김혜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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