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강우석 감독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 때 자신이 개인적으로 받은 흥행보너스는 0원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89회에서는 MC 한혜진이 강우석 감독에게 자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질문을 받은 강우석 감독은 "감독일 때 연출료에 흥행보너스를 받게 된다"라면서 따라서 '왕의 남자' 때 자신이 받은 돈은 0원이라고 밝혔다. 1000만 관객의 보너스는 모두 다 이준익 감독의 몫이라고.
또한 영화 수익은 회사 법인 통장으로 입금되며 세금을 제외한 수익금이 회사의 운영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왕의 남자' 수익금 또한 회사 법인 통장으로 들어왔고, 처음 보는 큰 액수에 속전속결로 다른 영화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모두 흥행에는 실패하고야 말았다.
결국, 이런 강 감독의 상황을 알고 있는 세무사가 특별 면담을 하면서 "제발 돈 좀 벌어요"라고 위로를 했을 정도라고.
한편, 이날 강우석은 자신의 제작사가 적자에 시달려 대기업 합병 제의를 받았으나 회사 팔아먹으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하나 싶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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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우석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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