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동원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지구특공대가 해체된 가운데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 탈출 도우미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
지동원은 6일(한국시간) 독일 시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리는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지동원은 2호골에 도전한다. 동시에 팀의 강등권 싸움 탈출의 선봉에 선다는 각오다.
지동원을 앞세운 아우크부르크는 '거함' 잡기에 나섰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점 획득을 노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가동할 수 있는 주축멤버들을 모두 내세웠다. 지동원을 비롯해 최전방에 샤샤 묄더스를 세웠고 토비아스 베르너와 오스트라졸렉 등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4점으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의 마지노선인 17위와의 승점차는 단 1점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차를 더욱 벌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독일의 샛별들이 대거 포진된 도르트문트를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마리오 괴체와 마르코스 로이스 등을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상 중인 구자철은 이번 경기에 예정대로 결장한다. 구자철은 지난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옆구리 근육 부상을 입어 6주 결장 판정을 받았다.
[사진=지동원과 구자철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