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레다메스 리즈가 5이닝동안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리즈는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4실점했다.
리즈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가며 투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를 기록했다. 85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는 47개, 볼은 38개였다. 하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3회까지 선두타자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리즈는 1회초부터 제구 난조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리즈는 2번타자 손시헌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1사 1루 상황에서 3번타자 김현수에게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투런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민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리즈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손시헌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현수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동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또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홍성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오재원을 삼진, 허경민을 1루수 뜬공,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두산에 추격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3루수 땅볼, 이종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리즈는 후속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뒤 김현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동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했다.
이후 리즈는 6회에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4실점했지만 팀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레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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