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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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에버트 사망, 영화계 별이 지다…오바마 애도

기사입력 2013.04.05 11:33

김승현 기자


▲ 로저에버트 사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Roger Joseph Ebert)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0세.

5일 미국 복수의 영화매체는 로저 에버트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로저 에버트는 영화의 매력을 잡아내 우리를 어떤 마술의 세계로 이끌었다"며 애도했다.

로저 에버트는 신문, TV 프로그램, 저작권, 강연 활동과 교수, 자신의 웹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 관람 방법과 수용의 방법을 소개하고 알려지지 않은 명작을 소개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영화 평론가로 꼽힌다.

그는 1967년부터 사망 직전까지 46년 동안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영화기자와 영화평론가로 활약했다.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과 함께 진행한 '앳 더 무비스'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75년에는 영화 비평으로 처음 평론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5년 6월에는 영화 평론가로 처음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콜로라도 대학교, 미국 영화 협회 등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로저 에버트는 2002년 갑상선암과 침샘 종양 선고를 받고 투병, 2010년 수술 후 회복된 모습을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4일 암 재발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로저 에버트 회고록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 표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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