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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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UP', 제주도 관광과 먹거리 실태 폭로

기사입력 2013.04.03 17:55



▲ 불만제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소비자고발 버라이어티 '불만제로 UP'이 한 해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천혜의 관광지 '제주도'의 먹거리와 관광 실태를 조사했다.

오분자기 뚝배기는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맛보던 것 중 하나다. 하지만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오분자기는 사라지고 양식 전복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소에서는 오분자기 뚝배기를 손님상에 내놓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했더니 조사 판매가 금지된 다 자라지 않은 오분자기를 섞어서 판매하고 있었던 것.

현행법에 따르면 4cm 이하 오분자기에 대해서는 채취는 물론 식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 발각된 업주들은 판매자들이 오분자기 성체와 끼워 팔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명불허전 인기 먹거리인 흑돼지의 실태를 고발한다.

1년 전 '불만제로 UP'에서는 서울시내 흑돼지 전문점의 판매실태가 방영된 바 있다. 당시 가짜 흑돼지의 실체가 밝혀져 충격을 준 가운데 제작진은 이번에도 제주도 내 흑돼지 전문식당들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 

취재 결과 11곳의 식당 가운데 5곳에서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팔고 있었다. 이 중에는 유명 흑돼지 전문점도 포함돼 있었다. 흑돼지의 본고장 제주도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판매실태는 '불만제로 UP'에서 공개된다.

제주도 저가 관광 상품의 문제점도 방송된다. 경비의 부담으로 일부 여행객들은 왕복 항공료, 숙박료, 여행비용이 포함된 저가여행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저가여행상품은 강매나 가이드의 횡포로 제주관광의 질을 깎아 내리는 주범이 된 지 오래다.

최근 들어 올레길 등 제주도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방법들이 알려지고 있지만 부실한 대중교통과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3일 오후 6시 20분에 방영되는 '불만제로 UP'에서는 상술로 관광객을 현혹시키는 일부 몰지각한 상혼과 함께 제주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담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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