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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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송혜교 사랑하게 해주세요"…'그 겨울' 시청자 원성 '왜?'

기사입력 2013.04.03 17:30 / 기사수정 2013.04.03 17: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수, 오영 제발 사랑하게 해주세요”

오늘(3일)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최종회가 방송된다. 지난 15회 방송분 말미에서는 오수(조인성)가 수술을 앞두고 자살 기도를 한 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오영(송혜교)를 발견하며 엔딩을 맞아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오수와, 오영을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각종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피엔딩을 원하는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일부 열혈 시청자들은 제작사로 전화를 걸어 “오수와 오영을 행복하게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다.

게다가 오수를 남몰래 도와주던 조무철(김태우)이 상대 세력에 의해 칼에 찔리는 장면이 그려져 ‘새드엔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것.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과 같은 결말을 맺는다면 오수와 오영은 해피엔딩을 맞는다. 하지만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영화화한 국내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는 두 주인공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때문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낼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제작 관계자는 “노희경 작가가 일찌감치 집필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촬영도 끝났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어떤 요청이 있어도 결말 수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결말이 유출되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 때문에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하는 결말 중 확인된 것은 없다”며“그 동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이 실망하지 않을 완성도 높은 결말이 그려질 것이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조인성과 송혜교는 어떤 마지막을 맞을까.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마지막회는 3일 밤 10시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조인성, 종혜교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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