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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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측, "몸 상태 최종 점검 뒤 출전 결정"

기사입력 2013.04.03 11: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갑작스러운 몸살로 시즌 첫 월드컵 대회 출전에 발목이 잡혔다.

손연재는 3일(현지시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올해 초부터 잔부상으로 고초를 겪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주 주말 발열과 구토 증세가 나타나면서 심한 몸살에 걸렸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스포츠의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주말 현지에서 손연재가 몸살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발열 현상과 구토 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체중조절로 인해 몸살에 걸렸다는 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이 부분에 대해 IB스포츠 측은 "체중조절로 심한 몸살에 걸린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손연재는 체중조절을 잘 해 왔고 이러한 점이 몸살로 까지 이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연재의 정확한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IB스포츠 관계자와 송재형 트레이너는 지난 2일 리스본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전 손연재의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IB스포츠는 "현지로 떠난 관계자와 트레이너가 손연재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점검한 뒤 전담 코치인 옐레나 코치와 대회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손연재가 몸살에 걸리기 전까지는 컨디션이 좋았다. 아주 큰 문제가 없는 이상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손연재는 올해 자신의 네 종목(후프, 볼, 곤봉, 리본) 프로그램을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새로운 작품에 익숙해지기 위해 최대한 많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힌 손연재는 이 달에만 2개의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즌 첫 월드컵 대회인 리스본 대회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몸살에 걸리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손연재의 리스본 월드컵 출전 여부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저녁이나 4일 오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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