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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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진은 누구?…'순풍산부인과', '도시남녀' 출연했던 배우

기사입력 2013.04.01 13:03 / 기사수정 2013.04.01 13:03

김승현 기자


▲ 김수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수진(37·여)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수진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남자친구가 신고했다고 1일 전했다.

고 김수진은 독일 태생으로 5살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김수진은 1990년대에 주로 활동했을 뿐 2000년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배우다. 그녀는 몇 편의 CF로 데뷔했고 모델로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이 19살이었을 때는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94년 MBC 미니시리즈 '도전'으로 데뷔했고 '베스트극장-휘파람 골짜기'에도 출연했다. 이어 SBS 드라마 '도시 남녀'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나갔다.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지만 실제로 비중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은 170cm의 큰 키와 이국적인 외모,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오히려 화장품과 의류업체 CF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수진의 자택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그녀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수진 ⓒ 김수진 팬카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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