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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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5⅔이닝 2실점 '선후배 맞대결서 판정승'

기사입력 2013.03.31 17:49 / 기사수정 2013.03.31 17:4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병현이 5⅔이닝동안 2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병현은 31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2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6-4로 승리하면서 김병현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광주일고 1년 선후배이자 2006년 이후 7년만에 맞붙는 '메이저리거' 출신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땅볼아웃으로 처리한 뒤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김원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4번 타자 이범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나지완과 김상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희섭을 삼진으로, 안치홍과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김병현은 2번타자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것 외에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김원섭을 삼진,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호투를 이어가던 김병현은 4회에 1실점했다. 나지완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상훈이 8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볼넷을 얻어 2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후속타자 김선빈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나지완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5회에는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 김원섭과 이범호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6회에도 등판해 최희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2사에서 김영민과 교체됐다. 107개의 공을 던진 김병현은 김영민이 신종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1자책점을 더 얻었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이정훈, 한현희, 손승락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김병현의 승리를 도왔다.

KIA는 서재응이 초반 4실점한 뒤 안정을 찾았지만 6회 다시 2실점하며 5⅓이닝동안 6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를 모았던 첫 '선후배 맞대결'에서는 후배 김병현이 먼저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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