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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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드라마 PD, 제작 환경 개선 위해 직접 나선다

기사입력 2013.03.28 20:01 / 기사수정 2013.03.29 17:26

이준학 기자


한국TV드라마PD협회 총회 개최…2대 협회장 전산 KBS PD 취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상파 3사 드라마 PD들이 드라마 성장과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KBS, MBC, SBS 드라마 PD들은 28일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한국TV드라마PD협회(이하 드라마PD협회) 총회를 열어 전산 KBS PD를 2대 협회장으로, 한희 MBC PD와 홍창욱 SBS PD를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전산 드라마PD협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어떤 이익단체로서의 강한 성향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최근 드라마가 지나치게 산업화로 흐르는 추세를 드라마 PD들이 직접 제동을 거는 것은 물론, 드라마 환경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드라마PD협회는 선언문을 통해 "한국 드라마는 질적, 양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제작 현장의 붕괴 위협과 성과의 독점 등 한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위기에 봉착되어 있다. 이에 기획의 다양성, 인적자원의 다양성, 제작과 방송 형식의 다양성이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드라마의 다양성의 확보를 위해 각 방송사가 단막극을 신설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최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KBS '아이리스2'의 첫 방송 경쟁으로 인해 논란이 된 '72분룰'에 대해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조건이 점점 더 열악해짐에 따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현재 주간드라마 방송시간 72분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출진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드라마를 둘러싼 상업적 이해나 부당한 요구에 의해 연출권이 제약받고 있다. 이에 제작진의 고유한 권리인 연출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드라마 프로듀서로서 저작권 등 정당한 대우와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공감대 확산과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PD협회는 KBS 88명, MBC 68명, SBS 45명 등 총 201명의 협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8년 이은규 MBC PD가 1대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한국TV드라마PD협회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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