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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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발' 류현진, 자신감과 겸손함 사이 "기대하던 바, 책임감 느껴"

기사입력 2013.03.28 10:14 / 기사수정 2013.03.28 10: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2선발로 낙점된 류현진이 자신감과 함께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2선발로 확정된 류현진이 '기대하던 일(It's something I expected)'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당초 4선발이나 5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잭 그레인키가 팔꿈치 통증을, 채드 빌링슬리가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다쳐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좋은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이 2선발로 활약하게 됐다. 여기에는 동료들의 부상뿐만이 아닌,시범경기 초반의 부진을 딛고 점점 안정된 모습을 선보인 류현진의 '배짱'도 한 몫 했다.

류현진은 "기대하던 일이다. 하지만 내가 2인자가 아님에도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것에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자신감과 겸손함을 함께 드러냈다. 이어 "경기 당일이 되면 부담을 더 느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스프링캠프를 잘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오는 4월 3일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MLB 첫 데뷔무대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가 강팀이지만 '지난 해 우승팀'일 뿐이다. 올해는 다를 것이다"라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상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분석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타자들에 대해 익혀가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변화구의 위력을 끌어올린 것에 만족감을 표하며 "정규리그가 시작될 때 구속과 제구력이 더 좋아지곤 했다"고 시즌 시작에 대한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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