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작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유튜브 메인 등을 뜨겁게 달궜던 '명동 마라톤녀' 의 2탄이 공개되어 화제다.
이른바 '강남 마라톤녀' 라고 불리는 이 동영상은 2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30,000건 가까이를 기록하며, 전편을 뛰어넘는 감동으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동영상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검은 장막이 설치되고, 그 속에 마라토너로 보이는 한 여자가 러닝머신 위에서 몸을 풀며 시작된다.
총 뛰어야 하는 거리는 42.195km.
양 옆의 러닝머신으로 시민들이 함께 뛸수록 그녀가 뛰는 거리가 줄어들며, 검은 장막이 걷히는 속도가 빨라진다.
거기에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응원이 더해져 검은 장막이 모두 걷히고, 그녀의 정체가 밝혀진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을 지나가던 많은 시민들이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위한 42.195km 의 응원 레이스와 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곁에서 끝까지 응원하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나누었다.
특히,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의 현장 깜짝 응원 메시지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동영상을 보는 이들에게 마라톤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는 소감이 많았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검은 장막 속에서 달리고 있는 마라톤녀는 한국 마라톤의 무관심을 표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슬프다" 라는 댓글을 포함해 "결국 시민들의 참여로 검은 장막이 걷혀졌으니 우리도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위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 , "마지막에 실제 등장한 마라토너들의 육성을 듣는 순간 마음이 뭉클했다"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유튜브'강남 마라톤녀' ⓒ UCC제작동호회 후크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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