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명나는 난타 공연이 펼쳐졌다.
올시즌 코트를 뜨겁게 달군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윤성호,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프닝 행사부터 눈길을 모았다. 6개 구단을 대표해 양지영(삼성생명), 김규희(신한은행), 이승아(우리은행), 강이슬(하나외환), 홍아란(KB스타즈), 전보물(KDB생명) 등의 신명나는 난타 공연이 펼쳐졌다.
배꼽을 드러낸 늘씬한 몸매에 코트에서와는 다른 짙은 화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발을 맞춘 지 얼마 안돼 간간히 실수가 나오기도 했으나 어린 선수들의 작은 실수는 되려 행사 분위기를 돋우는 계기가 됐다. WKBL 선수단은 난타 공연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 이틀간 손발을 맞췄다고.
부분별 시상이 진행된 뒤 선배들의 화답 무대가 펼쳐졌다. 여자프로농구 레전드로 구성된 레전드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뒤를 이었다. 차양숙, 유영주, 전미애, 정선민, 권은정, 문경자, 조문주, 이강희, 성정아, 정은순, 장선형, 서경화 등이 축하 무대에 올랐다.
레전드 합창단은 ‘여행을 떠나요’, ‘무조건’ 등의 곡을 열창했다. 이들도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 2층 연습실에 모여 이틀간 합창 연습을 해 왔다.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을 이끈 전주원 코치도 당초 레전드 합창단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상중(喪中)인 관계로 불참했다.
*KDB 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통계부분 시상내역
김덕중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난타 공연 중인 WKBL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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