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건국대, 강산 기자] "팬들의 긍정적인 생각을 확신으로 바꾸겠다."
LG 트윈스의 '필승 카드' 봉중근이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지난 10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아픔을 떨쳐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봉중근은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팬들의 긍정적인 생각을 확신으로 바꾸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봉중근은 "우리가 10년째 4강을 못갔는데 너무나 창피하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우리는 겨우내 그라운드에 많은 땀방울을 적셨다.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팬들이 항상 4~5월에 '뭔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후반에 실망을 많이 하신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4강 가겠다'는 말 뿐이 아닌 팬 여러분의 긍정적인 생각을 확신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지난해 40경기에 등판, 1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하며 팀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기태 LG 감독도 "올 시즌에 봉중근이 잘해야 LG가 잘된다"며 힘을 실어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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