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 기성용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람의 궁금증에는 한도가 없다. 그중에서도 명백히 드러난 사실보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에 호기심은 증폭된다. 어떠한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관심의 대상이며 남의 열애설에는 단번에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특히 'K군, A양' 등의 이니셜로 표기된 기사는 대표적인 사례다.
농익지 않은 사실을 파헤치고 알아가는데 만족을 느끼며 반대의 경우에는 몹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느낀다. 연예계 열애설은 호사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좋은 재료다. 이니셜로 시작한 스타들의 열애설 사례를 모아봤다.
25일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발단은 기성용의 축구화에 새겨진 이니셜이었다. 지난 22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기성용이 신고 나온 축구화에 'HJ SY 24'라는 문구가 포착됐고 누리꾼들은 'HJ'는 한혜진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지난해 9월에는 신화 전진과 스피카 박주현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같은해 4월 발매된 신화 10집 'The Return' 앨범 땡스투(Thanks To)에 "스피카 대박나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별빛! JH! 당신이 있어 힘이 납니다"라는 전진이 남긴 의미심장한 글귀는 열애설을 불러왔고 팬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지 두 달여 만에 결별했다.
방송인 김나나와 야구선수 김영민은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이들은 같은 해 7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어 김영민이 마운드에서 투구할 당시 쓴 모자에 'NN'이라는 이니셜은 화제가 됐고 결국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김영민은 글러브, 모자, 목걸이에 김나나의 이니셜을 새기고 마운드에 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기성용, 한혜진, 전진, 박주현, 김영민, 김나나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스피카 공식 홈페이지, 아이웨딩네트웍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