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우리의 완패다"
구미 GS칼텍스가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1-3(22-25 21-25 25-21 19-25)으로 패했다.
수원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으로 가볍게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치열하게 싸웠으나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이선구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옴과 동시에 "완패한 것을 인정한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선구 감독은 "우리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상대는 정규리그에서 범실이 가장 적은 팀이었다. 괜히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니었다"며 "우리가 이기려면 상대보다 범실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보완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주포 베띠의 부담을 줄여주던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베띠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집중된 공격점유율과 상대의 준비로 정규리그보다 약 10% 떨어진 36%의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선구 감독은 "지도자가 선수 부상 입은 것에 아쉬워하면 안 된다. 없으면 없는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격에 애를 먹었던 GS칼텍스는 수비에서도 상대 주포인 알레시아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알레시아에게 35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작년의 알레시아가 아니다"며 "범실도 적어졌고 체중도 실어서 때리기 시작해 블로킹도 잘 안 당한다"고 칭찬했다.
[사진 = 이선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