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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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의 최준석 대타 카드, 역전 노린 선택이었다

기사입력 2013.03.23 16: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진짜 짜릿한 경기였죠."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진 9회초 터진 대타 최준석의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최준석은 9회초 무사 1루 기회에서 박세혁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 LG 마무리 봉중근의 142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짜 짜릿한 경기였다"며 "(최)준석이가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다. 동점 보다는 큰것 한 방으로 역전을 기대했다. 시즌 중에도 이런 경기를 보여줘야 강팀이 될 수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심타선은 시즌 중에 기본적으로 해줄 수 있는 평균치가 있다. 오늘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3-2로 앞선 9회말 김강률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김)강률이가 밸런스가 무너져서 고생했다"며 "많은 팬들 앞에서 한 번 막아보라고 올렸다"고 설명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조치였다. 김강률은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5,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패한 김기태 LG 감독은 "시범경기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내일 준비 잘해서 시즌 중에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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