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2-1,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시범경기 5승(5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롯데는 6패(2승 1무)째를 당했다.
NC 선발 노성호의 호투가 빛났다. 노성호는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고창성, 최금강, 문현정, 송신영이 나머지 이닝을 1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마쳤다. 최금강은 7회와 8회에 걸쳐 조성환-손아섭-강민호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김종호(3안타), 모창민(2안타)이 나란히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2회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김태군이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롯데 선발 홍성민은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필승조 김성배와 정대현이 각각 1⅓이닝,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선취점을 잘 지켜낸 NC였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모창민과 이현곤의 연속 안타에 이은 노진혁의 뜬공, 이현곤의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태군이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려 3루 주자가 홈인,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김종호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2-0,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박종윤의 안타와 고도현의 볼넷,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준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후 NC는 최금강이 조성환-손아섭-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데 이어 문현정과 송신영이 나머지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선수들 ⓒ 창원,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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