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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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후유증 없다' 장원삼, 한화전 3이닝 4K 무실점

기사입력 2013.03.21 14: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다승왕 장원삼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장원삼은 2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였다. 특히 2회와 3회에는 15개의 공을 던지며 3탈삼진 포함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기도 했다. 

1회는 위기였다. 장원삼은 1회말 선두타자 오선진을 좌익수 뜬공, 조정원을 3구 삼진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볼넷, 김태완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진행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와 3회는 완벽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현석을 3구 삼진 처리한 뒤 연경흠을 좌익수 뜬공, 정범모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하주석과 오선진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조정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야말로 완벽했다.
 
3회까지 36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4회말부터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 35개 중 스트라이크가 26개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선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장원삼의 완벽투, 삼성으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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