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이언정과 서유정이 ‘0표녀’에서 인기녀로 거듭났다.
20일 방송된 SBS '짝‘은 여자연예인 특집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도시락 선택에서 남성들에게 선택 받지 못해 눈물을 훔치며, 홀로 도시락을 먹어야했던 출연자 서유정과 이언정이 인기녀로 거듭나 남자 출연자들의 사랑 받는 장면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애정촌 생활을 하면서 특유의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낸 여자 2호는 남자 3호와 4호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먼저 여자 2호 이언정은 도시락 선택에서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던 남자 4호 옆에 섰다. 여자 2호를 기다렸던 남자 4호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두 사람은 저녁에 이어진 데이트도 함께했다.
그럼에도 남자 3호는 이언정을 향한 애정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여자 2호를 데리고 해변 가로 나섰다. “남자 4호가 너무 대놓고 대시를 해서 옆에서 감정을 드러내기 미안했다. 하지만 감정이 올라와 감추지 못 하겠더라”고 서툴게 속내를 털어놓은 남자 3호는 미리 준비한 장미꽃을 건네며 여자 2호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애썼다.
이에 질세라 남자 4호는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움직이는 내 모습에 많이 놀라고 있다. 낯선 타인으로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한 곳을 바라보는 짝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편지를 낭독하며 여자 2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두 남자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도시락 혼자 먹을 때가 편했다”면서 “여기 와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며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 여자 2호는 결국 “너무 부족한 저를 두 분이나 마음을 전해주셨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마음으로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오늘 선택을 하지 않겠다”며 최종 선택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서유정 역시 ‘0표녀’에서 인기녀가 됐다.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3호 서유정을 기다리는 남자가 있었으니, 도시락을 혼자 먹었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기 위해 노력했던 남자 6호다. 하지만 서유정은 일편단심이었다. 그녀는 남자 6호에 이벤트에 감동 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음에도,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던 남자 5호를 선택했다. 서유정은 “계속 머릿속에 남자 5호님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서유정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마음이 여자 1호에게 향했던 남자 5호도 여자 3호를 바라보게 됐고, 두 사람은 즐거운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닮은 점을 찾아나갔다. 결국 남자 5호는 최종선택에서 준비한 선물을 여자 3호에게 건넸다. 여자 3호 역시 “마지막으로 용기 내서 말해 봅니다. 여자 3호는 5호님에게 반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남자 5호를 선택해 '짝' 여자 연예인 특집 유일한 커플이 됐다.
한편 이날 '짝'은 여자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와 당당한 고백으로 6.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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