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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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후배들 성장하려면 전문 링크 필요"

기사입력 2013.03.20 17: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좋은 선수가 되려면 본인의 노력과 더불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가족들의 지원과 주변 코치 선생님들 그리고 트레이너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또한 선수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링크가 좀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금의환향했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천 여명의 팬들의 환호를 받은 김연아는 인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곧바로 참석했다.

김연아는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해 조금은 피곤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면서 세계선수권 우승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밝혔다.

김연아는 "훈련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계속 한국에서 할 계획이다. 신혜숙 코치님과 류종현 코치님과는 소치올림픽까지 계속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은퇴 무대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은퇴 무대가 될 소치올림픽 출전을 위해 김연아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우승을 차지하며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소치 올림픽이 열리는 차기 시즌 각오에 대해 김연아는 "다음 시즌은 나의 마지막 시즌이 되기 깨문에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행복하게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후배들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지금은 내가 어린 시절 훈련을 했던 환경보다 여러모로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늘어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이들이 링크장 대관을 잡고 개인 훈련을 하는 시간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선수들에 초점을 맞춰서 아이스 링크장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또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갈 수 있는 지원도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었다.

4년 만에 세걔선수권 정상 자리를 탈환한 김연아는 휴식을 취한 뒤 5~6월에 열릴 예정인 아이스쇼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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