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 공익광고로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웠다.
19일 방송된 '광고천재 이태백' 14회에서는 BK화학공장 설립을 두고 환경단체와 BK화학 유치위원회가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태백(진구 분)과 백지윤(박하선 분)이 공장설립을 막기 위해 광고를 만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기업에 맞서려는 이태백을 만류하던 마진가(고창석 분)에게 이태백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광고를 만드는 게 내 길 같다. 그 길이 에베레스트 오르는 것만큼 힘들어도 도전해보겠다"며 열정을 불태웠고, 백지윤 역시 "이젠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며 굳은 결심을 했다.
두 사람은 진정성 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에코백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기도 하며 삼보일배를 나서는 등 고군분투했다. "총, 칼만 사람을 죽이 게 아니다"라는 마진가의 말에 태백은 섬광처럼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무진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한 방이라며 태백이 내보인 건물 굴뚝 위로 향한 총구의 그림과 함께 '대기오염으로 한 해 6만 명이 사망합니다'는 카피의 굴뚝 총 광고는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고 애디 강(조현재 분)과 아리(한채영 분)는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BK화학공장 설립 찬반투표에서 반대표가 더 많은 표를 얻으며 BK화학 공장 설립은 전면 폐지됐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광고천재 이태백'은 19일 3.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광고천재 이태백 ⓒ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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