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국보센터' 서장훈이 은퇴했다. 마흔이 가까운 나이까지 선수활동을 이어오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서장훈이지만 이날만큼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서장훈의 눈물에 팬들도 아쉬워했다.
서장훈(부산 KT)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은퇴경기를 치렀다. 누리꾼은 그의 마지막 뒷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hae****)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박수!"라는 글을 올렸다.
서장훈은 한국 농구의 한 세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ee**)는 "별이 지네"라는 짧은 말로 한국 농구의 역사를 장식한 서장훈의 은퇴를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jai****) 역시 "한 시대가 또 저무네"라는 표현으로 서장훈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서장훈은 1998~1999시즌 SK 나이츠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15시즌을 뛰며 통산 688경기에서 1만 3231득점, 52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리며 팀의 81-79 승리를 이끌었다. 서장훈의 30점 이상 득점 경기는 2009년 12월 13일 대구 오리온스전 이후 1192일 만에 처음이다. 그야말로 '유종의 미'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서장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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