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황정음이 애틋한 취중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돈의화신’ 14부에서 복재인(황정음 분)은 이차돈(강지환)의 갑작스런 배신에 충격을 받아 술에 잔뜩 취한 채 차돈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해신용금고’의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자신과 다투던 은비령(오윤아)의 뒤에 차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재인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이에 재인은 괴로운 나머지 술을 잔뜩 마셨고, 그 상태로 차돈을 찾아가 악을 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복재인은 “난 그래도 너처럼 가식적이진 않았어. 너 사랑한 건 진짜였다구, 이 나쁜 자식아”라며 울분과 진심을 토해냈다. 황정음이 연기하는 복재인은 ‘돈의화신’ 속 유일무이 코믹 캐릭터였기에 내연연기를 통해 탄생한 만취 장면은 뭉클하고 애절하기만 하다.
‘돈의화신’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코믹연기의 여왕인 줄 알았는데, 눈물연기도 일품!”, “재인이랑 차돈이는 언제쯤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될지... 너무 가슴 아파요”, “차돈이가 재인이를 위해 이번 일을 진행했다는 진실은 언제쯤 밝혀질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요”, “정음씨가 감정연기를 이렇게 잘하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려요!” 등 응원과 칭찬을 글을 보내오고 있기도.
한편 이강석(강지환)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세광(박상민) 일당이 강석을 제거하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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