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연속골 기록을 18경기로 늘리며 세계신기록 행진을 더했다. 메시의 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도 독주를 이어가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메시의 2골 1도움과 다비드 비야의 1골 1도움의 활약이 더해지며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4승2무2패(승점74)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61)와 격차를 13점으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주중 열린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대승을 통해 부진을 끊어낸 바르셀로나는 어려움 없이 바예카노를 꺾으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메시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히며 공격을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비야가 선제골을 뽑아내 완승의 시작을 알렸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비야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도움으로 영점조준을 마친 메시는 전반 39분 직접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비야가 돕고 메시가 넣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비야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리그 18경기 연속골에 성공해 지난 경기서 자신이 작성한 리그 연속골 세계신기록을 한 경기 더 연장했다.
메시는 후반 12분 역습상황에서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수비수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친 후 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2골을 기록한 메시는 리그 득점은 42골로 늘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골·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라울 타무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3-1로 마치며 승리했다.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