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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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나이트 호투' 삼성-넥센, 투수전 끝에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3.17 15: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투수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과 넥센은 17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3승 1무 3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2승 3무 2패가 됐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왕' 오승환은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지만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선취점은 넥센.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김민우의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묶어 만든 무사 3루 기회에서 신현철의 2루수 땅볼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7회에는 박병호의 볼넷과 이성열의 사구에 이은 더블스틸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박헌도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들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신명철의 안타와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상수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배영섭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9회말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우동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신명철의 땅볼 때 3루 주자 정병곤이 홈에서 횡사하며 흐름이 끊겼다. 후속타자 김태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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