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완벽투' SK, 한화에 시범경기 2연승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2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과 더불어 시범경기 전적 4승 3패가 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1승 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등판한 신승현, 전유수, 송은범도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조성우가 돋보였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김태완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에 위안삼아야 했다.

계속된 영의 행진은 4회 SK에 의해 깨졌다. SK는 4회말 2사 후 박정권의 2루타에 이은 조성우의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결승점이었다.

7회에도 조성우의 안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SK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조성우의 2루타와 김정훈의 희생번트, 박재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SK는 신승현, 전유수, 송은범을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조조 레이예스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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