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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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의 베란다쇼' 컬투 "교양 MC, 모르는 것 배워나가겠다"

기사입력 2013.03.15 17:45 / 기사수정 2013.03.15 17:47



▲ 컬투의 베란다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컬투가 MBC '컬투의 베란다쇼'의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컬투는 "컬투는 이 사회에 뭔가 이야기를 하는 독특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유익한 내용을 이야기하며, 매일 조금씩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8일 오후 9시 25분에 첫 방송되는 '컬투의 베란다쇼'는 우리 사회의 각종 현안과 이슈에 대해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MC 컬투와 패널 김정난, 서경덕 교수, 서민 교수가 참여해 흥미진진한 VTR과 유쾌한 스튜디오 토크로 알려진 사건의 이면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컬투의 베란다쇼' 첫 회 녹화에서는 최근 일본 쓰시마 카이진신사와 관음사에서 도난당한 후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입상'과 '관음보살좌상'이 원래 충남 서산 부석사에 있던 불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회수 논란'에 휩싸인 문화재 이야기를 다뤘다.

13일 첫 회의 녹화를 마친 MC 컬투와 배우 김정난, 서경덕 교수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녹화를 마친 소회와 함께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컬투는 "'컬투의 베란다쇼'는 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우리식으로 풀이할 수 있는 편한 이야기라서 좋다. 우리도 세상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니까 '컬투의 베란다쇼'를 통해 유익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시청자들에게는 매일매일 조금씩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좋았다"며 MC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배우 김정난, 서경덕 교수와의 일문일답.

Q) '컬투의 베란다쇼' MC가 된 소감은?

A) '컬투의 베란다쇼'는 부담 없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매일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방송이 될 텐데 '그 주제에 대해서는 무슨 이야길 할까'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는 정보 프로그램 같은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무게가 실리지 않은 듯 '재미있게 정보에 대해 알고 싶다'하며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정말 베란다에서 세상을 보는 것처럼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김태균)

Q) 교양 프로그램 MC는 생소하지 않은지?

A) 생각보다 컬투가 예능 프로그램을 별로 안했다.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는 '안녕하세요'가 처음이다. 예능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다. 컬투는 예능인이라기보다 이 사회에 뭔가 이야기를 하는 독특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컬투의 베란다쇼'는 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우리식으로 풀이할 수 있는 편한 이야기라서 좋다. 우리도 세상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니까 '컬투의 베란다쇼'를 통해 유익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시청자들에게는 매일매일 조금씩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좋았다. 부담 없이 이야기 할 수 있고, 매일 방송되는 편성도 좋다고 생각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찬우)

Q) 첫 녹화를 보니 서경덕 교수님께 의지하는 면도 큰 것 같은데?

A)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나오는 모든 상식과 정보는 서경덕 교수님이 주시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주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웃음) (정찬우)

첫 주제인 '문화재 반환 문제'가 쉽지 않다. 우리는 VTR이 풀어내는 중요한 포인트를 잘 정리하는 역할이다. 우리가 마치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유네스코 협약에 따르면…'과 같은 말들을 하면 대본 읽는 느낌일 것 같다.
(김태균)

아무래도 전문가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믿음이 가는 부분이 있으니까, 교수님이 잘 풀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정난)

Q) 교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A) 모든 분야에 관심이 있다. 세상 이야기다보니 모든 분야에 관심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다. 경제 같은 분야 등은 자세하게는 모른다. '컬투의 베란다쇼'에서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배워나갈 것이다. (정찬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학부형이다 보니 교육에도 관심이 있다. (김태균)

Q) 배우로서 패널로 참여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A) 배우도 사회에 관심이 있고,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컬투의 베란다쇼'는 사회 문제를 어렵게 푸는 게 아니라 일반 시민들처럼 속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지점들이 신선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잘 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해봐야 알겠지만 첫 녹화를 해보니 느낌이 좋다. (김정난)

Q) 다른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높은 수위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A) 시사를 다루는 프로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의 생각이 워낙 다양한데, 배우들은 말 한마디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 보니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고민 하는 과정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도 '컬투'를 좋아하니까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사회 이슈나 이런 것들에 대해 관심 갖게 될 것 같고, 그러면 (프로그램의) 목적은 달성한 거라고 생각한다.
(김정난)

Q) 매일 방송되는데 요일별로 정해진 코너가 있나?

A) 매일매일 주제가 다르다. 요일별로 정해진 코너는 없다. (김태균)

Q) 서경덕 교수님은 어떠한 역할을 해 주실 예정인지.

A) 국민 MC인 컬투가 있고, 배우들이 있다. 나의 역할은 아무래도 학계의 이미지가 있으니 정보 전달에 신경을 쓰게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모든 분야에 대해 다 아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국 문화를 홍보하면서 해외에서의 경험이 많으니, 어떤 이슈에 대해 우리끼리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해외에서 보는 어떤 관점이나 사례들을 조금씩 녹여내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서경덕 교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컬투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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