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챔피언스리그 초짜 귀저우 런허가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무승부를 거둔 데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공 레이 감독에 중국 기자들까지 결과에 도취됐다.
귀저우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종일관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한 귀저우는 볼 점유율을 갖고 공격을 펼친 수원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귀저우 선수들은 한 데 모여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무승부 결과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공 레이 감독은 "비록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원정에서 승점1을 따고 가게 되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1995년 팀 창단 이후 이번 대회가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인 귀저우는 첫 해외 원정경기에서 대어 수원과 무승부를 일군 데에 큰 의의를 뒀다.
공 레이 감독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고 수원 원정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되서 승점1을 따낸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는 공 레이 감독을 향해 중국 기자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음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공 레이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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