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역전승'이 기쁜 드록바 "우리 정신력은 환상적"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가 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드록바는 13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밤 우린 환상적인 정신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팀의 정신력을 승리요인으로 꼽았다.

이날 드록바가 활약한 갈라타사라이가 챔스 8강행 고지를 점령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독일 강호 살케04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1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치열한 공방의 연속이었다. 펠레스코어가 말해주듯 골찬치와 쉼없는 속도전으로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명승부의 승자는 갈라타사라이였다. 투르크 전사들의 정신력이 빛났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하밋 알틴톱의 중거리포와 부락 일마즈의 추가골, 경기 종료직전 터진 불루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했다.

드록바는 이날 승리에 대해 "우리에겐 정말 좋은 결과다. 특히 난 이날 우리가 펼친 경기내용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우리만의 개성들을 잘 보여줬고 오늘밤 우린 멋진 정신력으로 경기를 치뤘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 간판골잡이 일마즈도 감격에 벅찬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모든 것들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렀고 우리의 승리를 계속 믿고 있었다"면서 "터키에 있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고 우리의 심장은 늘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디디에 드록바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