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의 야마모토 코지 감독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야마모토 감독이 '남은 2경기에서 최고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2일 네덜란드와의 2라운드 1조 1,2위 결정전에서 주장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 2방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을 확정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경기 후 "무조건 기뻐할 경기가 아니었다"면서 "초반에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에 안타를 많이 맞았다. 초반에 득점을 많이 내지 않으면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네덜란드와의 경기 중반까지 8-1로 여유 있게 앞서가다가 7회에 2점, 8회에 3점을 허용하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남은 일주일의 시간을 잘 활용해 대회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일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라운드 2조 2위 팀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