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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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1일1식 원리는? "인간은 다소 굶어도 죽지 않아"

기사입력 2013.03.11 11:57 / 기사수정 2013.03.11 12:48

대중문화부 기자


'SBS 스페셜' 1일1식 주창론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전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일 1식을 주창하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해졌다.

10일 'SBS 스페셜 - 끼니 반란 Stay hungry. stay healthy' 1편에서는 1일 3식이라는 상식을 깬 1일 1식 식사법에 대해 방송됐다.

전문가들의 인간은 의외로 영양 과잉에는 약하지만, 굶는 데에는 강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하루에 많은 끼니를 먹을 경우 식사량을 조절하기 어려워 영양 과잉 상태에 빠지기 쉽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방송은 우리나라에서 점심(點心)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시대로, 그것도 끼니를 의미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즉 지금처럼 점심을 챙겨먹게 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라는 것이다.

방송에서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도시화가 되고 산업화가 되면서 일정하게 출퇴근 시간이 정해지고 점심 식사라고 하는 것이 노동자들에게 부여된 것이다. 하루에 세 끼를 꼭 먹어야 한다는 인식은 전 인류로 보면 100년 정도, 한국 사회로 보면 50년쯤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최재천 에코과학부 교수는 "남자들이 사냥하러 돌아다닐 때 동물들이 집중해 있는 상황에서 정식으로 점심을 펼쳐 놓고 먹었을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제대로 된 식사는 한 끼 정도나 했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라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또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현동훈 교수는 "몇 백만 년 동안 우리 몸은 적게 먹어도 죽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진화돼 있다. 때문에 적게 먹어도 살 수 있는 적응력을 갖고 있다. 반면 많은 양을 음식을 계속적으로 먹어 영양 과잉 상태가 됐을 때 그것을 압축해서 잘 저자할 수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1일1식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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