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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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훈숙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서 커튼콜 7번 받아"

기사입력 2013.03.10 15:34 / 기사수정 2013.03.10 15:34

대중문화부 기자


▲ 문훈숙 러시아 커튼콜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발레리나 문훈숙이 러시아에서 7번이나 커튼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유니버설 발레단장 문훈숙은 9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7살 때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운영하던 아버지에 의해 발레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훈숙은 "열 살 때 홀로 한국으로 와 발레를 배운 뒤 영국 로열발레학교와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서 꾸준히 발레를 했다"고 덧붙였다.

1984년 한국에서 유니버셜 발레단을 창단한 문훈숙은 1992년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과 교류했다. 그는 지젤의 여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러시아에서 동양인 최초로 커튼콜을 7번 받은 것으로 유명해졌다.

문훈숙은 "막이 내렸지만 관객이 가지를 않았다.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인이 축구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발레를 좋아한다"며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발레 실력을 속일 수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 마음을 받아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훈숙이 영혼 결혼식을 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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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문훈숙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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