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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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시청률 순항…아이유 연기에 누리꾼 반응 '극과 극'

기사입력 2013.03.10 10:54 / 기사수정 2013.03.10 10:57

대중문화부 기자


최고다 이순신 시청률 22.2, 아이유 연기 어땠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아이유의 안방극장 연기도전이 시청자들의 분분한 평가를 받고 있다.

3월 9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연출 윤성식) 1회에서는 집안에서도 집밖에서 찬밥신세인 청년백수 이순신(아이유 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방송 초반부 면접장에 들어선 순신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면접관들은 순신에게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이에 순신은 손을 들어 "저한테는 질문 안해주시냐"고 물었고, 순신의 초라한 이력서를 살펴보던 면접관들은 "진짜 본명이 이순신이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면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순신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쫄딱 젖었고, 심지어 짝사랑 상대인 박찬우(고주원)는 순신이 아닌 순신의 언니 이유신(유인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집에서도 찬밥신세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가족들은 순신의 생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미국에서 잘난 큰언니 이혜신(손태영)이 돌아온다며 진수성찬을 차렸다. 

그리고 간신히 구한 아르바이트 자리마저도 잃고 집으로 돌아오던 순신은 한 남자로부터 배우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렸다가 비웃음을 샀다. 결국 쌓인 서러움과 분노가 폭발해 "나도 나 못난 거 안다!"고 소리치는 순신의 모습이 방송의 말미를 장식한 상황.

이처럼 순신의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극 중심에 놓이며 아이유의 연기력이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눈에 띄게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으로서의 흡입력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최고다 이순신'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몰입을 방해할 연기는 아니었다", "첫 연기 치고는 괜찮았다. 기대 이상이더라" 등의 긍정적인 평가와 "시트콤인줄. 아직은 연기는 아니지", "어떻게 주인공 했냐" 등의 부정적 평가를 내리며 분분한 의견들을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 시청률은 22.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고다 이순신 ⓒ KBS2 '최고다 이순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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