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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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 또 불발' 삼성생명, 부진한 득점력에 발목 잡히다

기사입력 2013.03.09 21:56 / 기사수정 2013.03.09 21:56



[엑스포츠뉴스=용인, 김유진 기자] 안 들어가도 이렇게 안 들어갈 수가 없다. 고비마다 던진 슛이 번번이 림을 튕겨 나왔다. 삼성생명 얘기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62-47로 패했다.

삼성생명이 1쿼터에 기록한 점수는 단 6점이었다. 김계령을 시작으로 앰버 해리스, 이미선 등이 점수를 보탰지만 득점력 빈곤은 2쿼터까지도 이어졌다.

결국 삼성생명이 2쿼터까지 기록한 15점. 이 점수는 WKBL 플레이오프 통산 전반전 최소득점이기도 했다. 신한은행 역시 전반전에는 득점력이 저조했다. 1,2쿼터 양팀의 합산 점수인 45점 역시 플레이오프 통산 스코어 최소 득점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집중력이 살아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턴오버가 잦았고 쉬운 슛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의 사기와 체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이날 야투성공율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삼성생명의 야투성공율은 28%로 신한은행의 36%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해리스가 24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박정은과 홍보람 등이 상대의 끈끈한 수비에 막히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짓고, 체력도 비축하겠다는 삼성생명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미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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